옛날 어르신들 말씀에 출산을 하고 난 뒤에 미역국을 먹으면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산후조리 음식으로 미역국을 많이 먹습니다. 사실 미역에는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출산 후 필요한 철분과 칼슘등 산모에게만 좋은 게 아니라 모유를 통해 요오드 성분이 신생아에게 전달되면서 뼈 발달과 중추신경계 발달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미역이 왜 좋은지, 혹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미역 효능
다이어트
미역은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미역의 경우 100g당 18kcal의 열량으로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반면 지방은 0.3g으로 대표적인 저지방 저열량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지방 함량은 낮지만,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섭취를 하더라도 영양가가 풍부하며,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이 뛰어나며,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도와주며,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억제하여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빈혈
미역에는 빈혈을 예방해 주는 철분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미역을 100g 섭취하면 철분의 하루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빈혈에 도움이 되는 엽산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빈혈개선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혈관 건강
미역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식이섬유는 혈관의 흐름을 개선해 주고,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도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중금속 배출
요즘 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미역 표면 부분의 끈적한 점액질인 알긴상 성분은 체내에 쌓여 있는 중금속, 노폐물과 각종 독소 등을 배출하는데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골다공증 예방
미역에는 의외로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미역 100g에 칼슘이 149g 들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미역과 유사한 다시마의 1.5g이며, 칼슘의 대표주자인 우유 1컵(200ml)보다 2배는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칼슘은 여성들에게 필요한 영양소인데요. 폐경을 겪으면서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쉬운데, 미역에는 칼슘함량이 높아서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단! 칼슘을 영양제로 먹을 경우 고용량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신장결석,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개선
변비는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요.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변비가 잘 나타나며, 임산부들의 경우 변비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변비를 개선하기 위해서 해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식이섬유와 물을 섭취하여 유산균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인데요.
미역의 경우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유산균의 좋은 먹이가 되어 장내에 유산균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주어 변비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역 섭취 시 주의사항
미역에는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미역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요오드 과다로 인해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요오드는 적당하게 섭취할 경우 갑상선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지만, 부족하거나 과도할 경우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WHO에서는 요오드의 하루 권장량을 500~1000ug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보통 하루 권장량의 두 배이상을 섭취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미역의 양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미역국 한 그릇에는 약 700ug의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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