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을 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미세먼지로 인해서 하늘이 뽀얗게 보이는데요. 특히 이런 날에는 목에 가래가 생겨서 여간 불편함을 겪는 것이 아니에요. 거기다 건조한 겨울철 날씨에 비염까지 겹치다 보니 목 상태가 더 안 좋아지는데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목에 신경이 가게 되는데, 이는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계시죠. 그렇지만 뚜렷한 방법도 없고, 병원을 간다고 해도 일시적으로 괜찮아질 뿐 시간이 지나면 또 목에 이물감이 생기게 되며, 또 이런 사소한 문제로 병원을 가는 게 꺼려지는 것도 사실인데요.
그렇다면 집에서 아니면 평소에 간단한 방법으로 목에 가래를 삭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건 원인을 알고 해결방법을 찾아보면 찾을 수 있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시는 가래 삭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가래가 생기는 원인
가래는 기관지나 폐에서 나오는 끈적한 점액으로 수분 95%와 단백질 및 무기질 5%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일반 성인 기준 하루에 약 100ml 정도를 생성하는데, 이는 평소에 만들어지는 양이라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환경적, 신체적인 요인들에 영향을 받게 되면, 평소에 생성되는 가래의 양보다 많은 양이 생성되게 되고, 이로 인해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 미세먼지, 황사 등의 환경적 요인
평소 호흡기를 통해서 미세먼지나 황사 등의 나쁜 공기들이 유입되게 되면, 체내에서는 이런 나쁜 공기나 먼지들을 이물질로 간주하여 면역체계가 발동하게 되는데요. 이때 체내에서는 이런 나쁜 이물질들을 체내에서 내보내기 위해서 재채기나 가래를 생성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공기가 좋지 못한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실내에 있다면 먼지나 나쁜 공기들이 실내에 머물지 못하도록 시간마다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기청정기나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방법 역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평소 피로가 쌓여서 체력이 저하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은 알게 모르게 면역력이 저하되게 되는데요. 이럴 때 제대로 관리를 해주지 못하면 감기나 역류성 식도염 등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데요.
이런 질병에 걸리게 되면 면역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데요. 병원을 내원하여 처방을 받고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여전히 목이나 인후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못할 때가 생기게 되는데요. 이러면 잔기침이나 가래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증상이 호전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평소 물 섭취량을 늘려주시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너무 오래간다면 병원을 내원하여 꼭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래 삭히는 방법
• 물 자주 마시기
가래는 점액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어서 공기가 건조할수록 점성이 강해지고, 더 많이 생기게 되어 평소 수분 보충을 자주 해주어 기도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가래를 삭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 보충은 한 번에 많은 양을 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나누어서 하루 권장량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의 하루 권장량은 (키 + 뭄무게)/100 = 하루 권장량이 나오는데요. 예를 들어 키 170에 몸무게가 60킬로이라면 (170+60)/100 = 2.3L가 하루 권장량이 됩니다. 물 하루 권장량이 있는 것은 너무 많은 양을 마시게 되면 물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어서 그런데요. 한 번에 너무 양을 마시지 말고, 시간을 나누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을 마시는 것이 힘들다면 따뜻한 차를 내려 마시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도라지차나 레몬 차등이 기관지에 좋다고 하니 평소에 꾸준히 마셔주면 도움이 됩니다.
• 코 따뜻하게 해 주기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코 가까이 갖다 대고, 따뜻한 김이 공기를 통해서 콧속으로 들어오면, 차고 건조해진 공기로 인해 발생한 가래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코를 따뜻하게 유지해주면 코 점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고 있던 점액질이 줄어들게 되고, 붓기를 빼주어 코와 목의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가래를 삭히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한 번씩 비염으로 인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게 되면 연기를 코로 들이마시는 기계가 있는데요. 그것을 하고 있으면 코가 진정되는 느낌이 있는데 비슷한 원리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봅니다.
• 실내 습도 조절하기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게 되는데요.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는 40~60%라고 하는데요. 습도가 40%로 이하로 떨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의 활동이 왕성해지며, 60%가 넘게 되면,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습도가 너무 건조하게 되면 목이 건조하게 되어 가래의 점성이 강해진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습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가래를 삭히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가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2~3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실내에 갇혀있던 건조하고 나쁜 공기들이 밖으로 유입되고 깨끗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됩니다.
그리고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식물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습도를 조절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며, 식물이 호흡을 하면서 맑은 공기를 배출하여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 가글 하기
많은 분들이 잇몸이나 염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소금물을 이용해 가글을 하고 계시는데요. 사실 소금물을 통해서 가글을 하게 되면, 염증을 완화해주며, 구강 내에 박테리아들의 성장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나와 있으며. 실제로도 살균작용을 통해서 염증을 완화하고 가래를 삭히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이때 소금물의 농도를 적절히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글을 하기 위한 소금물의 농도는 약 1~3%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집에서 이런 비율을 맞추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그래서 약국에서 판매하는 멸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멸균 생리식염수의 소금물 농도는 0.9% 정도라고 합니다.
만약 집에서 소금을 이용해 가글을 하실 분들은 일반적인 소금이나 천일염보다는 죽염이 염증 억제에 더 효과적이라고 하며, 너무 자주 하는 것보다는 1일 1회 정도가 적당한데요. 가글을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입안이 너무 과하게 알칼리화되면서 정상 세균이 파괴되어 오히려 염증이나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하는 것보다는 1일 1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 금연하기
흡연이 기관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사실 흡연을 하면 기관지를 자극하여 기침과 가래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담배를 많이 피우시는 분들에게 더 잘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담배의 나쁜 요소들이 호흡기를 통해서 걸러져 이를 유발하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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