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검진을 받으면 특별하게 체크를 하는 수치들이 있는데요. 체중,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과 함께 간수치도 확인을 하게 되는데요.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80% 정도가 손상되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인데요. 특히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진행이 많이 되어 악화가 되었을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경우에는 치료도 쉽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국내 사망률 1위인 위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 간암인 만큼 평소에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수치 정상범위에 대해서 알아볼 건데요. 그런데 간 기능 검사를 하면 AST, ALT, ALP, GGT, 빌리루빈, 총 단백, 알부민, LDH, 프로트롬빈 시간 등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그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간수치 정상범위
• ALT: ~ 40IU/L
• ALP: 40~120 IU/L
• AST: ~ 40IU/L
• 총 빌리루빈: 0.1~1.2mg/dL
• 알부민: 3.5~5.2g/dL
• 단백질: 6.6~8.7g/dL
• GGT: 남성 10~71U/L / 여성 6~42U/L
• LDH: 120~250IU/L
• 프로트롬빈 시간: 0.8~1.3 INR
간 기능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검진을 통해서 간 기능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성별, 나이, 검사를 하는 기관, 검사방법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한 병원이나 검사실의 수치와 결과 수치를 비교하여 해당 검사기관의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간수치 검사 결과 해석
• ALT (알라닌아미노 전이효소)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 손상 시에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급성 간염일 경우 ALT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으며, 만성간염, 간경화, 간암의 경우 소량 증가하거나 정상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 AST (아스파테이트아미노 전이효소)
전반적으로 ALT 수치와 비슷하지만, 알코올에 의해 간이 손상되었을 시 AST 수치가 ALT수치보다 더 증가하게 되며, 간세포 이외에도 심장, 골격근육, 신장, 뇌 등에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 ALP (알칼리인산 분해효소)
간세포 내의 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담즙 배설 장애가 있을 때 증가할 수 있으며, 간암, 골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빌리루빈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대사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체내의 빌리루빈 생성이 증가되거나, 배설이 원활하지 않을 시 증가할 수 있으며, 간질환, 폐쇄성 황달, 용혈성 빈혈 등에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알부민
세포의 기본 물질을 구성하는 단백질 중의 하나로 혈관 속에서 체액을 머무르게 하여 혈관과 조직 사이에 삼투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알부민 생성이 저하되어 수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총 단백질
간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질 수치가 정상이거나 감소할 수 있습니다.
• GGT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
ALP수치의 증가를 알기 위해 측정할 수 있으며, 음주, 비만, 울혈성 심부전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LDH (젖산탈수소효소)
체내 조직이 손상하게 되면 증가하게 되며, 간질환 이외에 다른 질환으로도 비정상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 프로트롬빈 시간 (PT)
프로트롬빈 시간은 혈액이 응고하는 시간을 나타내는데, 비타민K결핍, 간염, 간경변, 간장애, 항응고제 복용, 응고인자 결핍 시 시간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검사 시 이상 여부
AST | ALT | ALP | 빌리루빈 | |
간염 | 증가 | 증가 | 증가 | 증가 |
간경변 | 정상 | 정상 | 정상 or 증가 | 증가 |
담관 폐쇄 | 정상 | 정상 | 증가 | 증가 |
간 종양 | 정상 or 증가 | 정상 or 증가 | 증가 | 정상 or 증가 |
전격 간부전 | 증가 | 증가 | 증가 | 증가 |
간 기능 검사를 통해서 AST, ALT, ALP, 빌리루빈 수치의 증가 유무에 따라 유사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이는 대략적인 수치일 뿐이므로 정확한 진단 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CT 촬영 등을 통해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고, 질환의 유무에 따라 그에 따른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간수치가 높은 경우
보통 간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하면, ALT나 AST 수치가 높게 나온 경우를 말하는데요. 보통 50~100 정도의 수치가 나오면 지방간으로 인한 상승일 수 있으며, 100~200의 경우 정밀검사를 요하게 됩니다. 만약 200~300 혹은 그 이상일 경우 중증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간경변이나 간암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전문의와의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정밀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찾는 것이 시급합니다.
간수치 낮추는 방법
1. 간에 안 좋은 음식 피하기
인스턴트식품과 자극적인 배달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양질의 단백질과 과일, 야채를 챙겨 먹으며, 항산화 물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충분한 수면
최고의 보약은 잠이라는 옛말이 있는데요. 쉴 때 충분한 휴식과 8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면을 취할 때는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은데요. 최소한 11시 이전에는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체중조절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아무래도 지방간이 축적되게 되며, 다른 여러 가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식단관리와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금주
알콜은 간을 지치게 만드는 만큼 금주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간수치가 높게 나와서 간수치 낮추는 방법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간수치가 약간 높다면 생활습관과 식단관리로도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간수치가 일정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생활습관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내원해서 간수치가 높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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