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습도 관리를 잘해줘야 합니다. 습도가 조금만 높으면 곰팡이나 세균번식, 바이러스등이 활발히 움직이며, 습도가 낮아지면 공기가 건조해져서 목이나 호흡기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집니다.
이 때문에 겨울철 실내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온습도계를 구매해서 집안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면서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습도계는 마트에 가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실내 적정습도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정한 겨울철 실내적정온도는 18~20˚C이며, 적정 습도는 40~60%라고 합니다. 겨울철 실내온도가 18~20˚C라고 하면, 너무 낮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 텐데요. 이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나라에서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내적정온도를 이렇게 정한 데는 이유가 있는데, 실내온도가 너무 높으면 외부 추운 날씨에 대해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 역시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겨울철 습도를 측정해보면 20~30%로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내습도가 이렇게 낮다면 결로현상이나 곰팡이, 진득이와 같은 해충들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으로 만들어주어 건강에도 좋지 않으며,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 실내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습도가 낮다면 생길 수 있는
호흡기 질환
겨울철에 호흡기 질환이 유독 많이 성행하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데요. 습도가 40% 이하로 유지될 경우 눈, 코, 목 등의 점막이 건조해지게 되는데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점액 분비가 감소하며 바이러스나 나쁜 노폐물들이 들어왔을 때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또한 습도가 낮으면 면역력이 떨어짐과 동시에 바이러스가 더욱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전파력이 좋아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은 기온 5˚C이하, 습도는 20~30% 정도라고 합니다.
건선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전조한 환견은 건선을 악화시키게 되는데요.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잦은 샤워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실내 적정습도 관리방법
가습기를 이용하자
실내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가습기는 방의 크기에 맞춰서 사용하면 되는데요. 가습기 종류로는 초음파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복합기 가습기, 자연기화식 가습등으로 나뉘는데,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게 있어서 집안의 환경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조절에 용이한 가습기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곰파이와 박테리아가 빠르게 번식할 수 있으며, 이런 바이러스들은 가습기에서 생성된 물방울에 의해 집안 곳곳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습기와 필터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으며, 매일 물을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반 수돗물보다는 한번 끓여서 식힌 물을 넣어주는 것이 세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때 끓인 물을 그대로 사용하면 가습기의 고장원인이 될 수 있으니 꼭! 식혀서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기
환기는 습도를 올리는 목적보다는 집안의 먼지와 곰팡이, 바이러스등을 밖으로 배출하는 목적으로 합니다. 만약 집안의 습도가 심각할 정도로 낮다면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올릴 수 있지만, 보통 겨울철에는 환기를 시키게 되면 습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환기를 시켜주지 않으면 집안의 나쁜 공기와 각종 유해물질들이 그대로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시간 날 때마다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숯 & 식물 키우기
보통 숯은 구멍을 통해서 높은 습도를 빨아들인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숯은 습도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지만, 건조한 날씨에는 습기를 배출하여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집안의 냄새를 잡아주어 공기 청청 역할도 해줍니다.
또한 식물은 선인장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물들이 공기장화나 습도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보통 겨울철에는 습도 조절을 위해서 수경식물을 많이 키우지만, 다른 초록 식물들 역시 습도가 높으면 습도를 낮춰주며, 반대로 건조한 날씨에는 공기 중에 습기를 발산하여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줍니다.
빨래 건조하기
건조한 날씨에는 물에 적신 수건을 널어놓거나 그릇에 물을 떠놓고 잠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마찬가지로 집안에서 빨래를 건조하게 되면, 빨래가 머금고 있는 물기가 증발하면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주어 습도를 높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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