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 생활을 하면서 손만큼 많이 사용하는 신체기관이 있을까요? 손은 아침에 일어나면서 잠들기 전까지 정말 많은 일들을 수행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레 손가락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손가락 마디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면, 온 신경이 손에 집중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가락에 통증이 생겨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이렇게 방치하다 보면 통증이 더 심해져서 일상생활을 하는데도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은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서 섬세하고 민감한 부위라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을 입었을 때 치료를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돼요. 이렇게 중요한 손이다 보니 원인을 알고 대처를 하는 게 중요해요. 이번에는 손가락 마디가 아픈 이유는 무엇일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손가락 마디가 아픈 이유
- 손가락염좌
- 손목터널 증후군
- 방아쇠 수지 증후군
- 통풍
- 류마티스 관절염
- 퇴행성 관절염
손가락 마디가 아픈 이유는 이렇게 다양하게 나타나는데요. 하나씩 알아보도록 할게요.
손가락 염좌
손가락 마디가 아플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손가락을 삐끗하거나 잦은 사용으로 인해 인대에 손상이 가는 경우 염좌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예전에는 손가락을 주로 쓰는 직업군, 미용사나 요리사 등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났지만, 요즘은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직업, 연령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염좌의 증상이나 통증은 인대의 손상정도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손가락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단순한 동작들을 하면서 통증이 나타나거나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지만, 방치한 채로 시간이 지나게 되면 염증의 정도에 따라 해당부위가 붓거나 피부색이 변하기도 합니다.
염증의 정도가 경미할 때에는 보통 3~4일 정도 휴식을 취해주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손가락을 사용할 경우 통증이 심해질 수 있고, 일상생활 중에도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병원을 내원하셔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우리 손목 주변에는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줄과 신경들이 지나가는 터널이 있는데요. 이 손목터널이 다양한 이유를 통해서 좁아지거나 내부의 압력이 증가할 경우 손목터널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나타났지만, 전자기기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한 자세로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이름 때문에 손목이 아플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이하게도 엄지부터 중지까지 손가락의 저림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팔꿈치 터널 증후군의 경우에는 새끼손가락과 약지손가락에 이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
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경우 손가락 힘줄의 붓기로 인해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딱딱' 소리가 나서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라 불립니다. 이 역시 손가락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직업군에 상관없이 통증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지만, 만약 방치했을 경우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면 힘줄을 고정해 주는 활자를 절개해 주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통풍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하는 통풍은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을 타고 다니다가 관절에 쌓이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보통은 발가락이나 발목등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런데 혈액을 타고 이동하던 요산이 손가락 관절에 쌓이게 되면 손가락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보통 통풍은 아무런 전조증상이 없이 통증이 나타나며, 열감이 느껴지고, 뼈마디가 부어오르게 됩니다. 이와 유사한 가성통풍이라는 증상이 있는데, 가성통풍은 손가락 관절에 칼슘 결정이 쌓이게 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참을 수 없는 극심한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증상으로 통풍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해당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점차 범위가 넓어지게 됩니다. 만약 통증이 나타나고 1시간 이상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의심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붓기와 통증이 있으며, 자고 일어난 아침 유독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1시간 이상 굳어서 움직이기 힘들다가 관절을 조금씩 움직이면 조금씩 증상이 호전된다고 합니다.
손가락 마디의 통증뿐만 아니라 피로감, 식욕부진을 느끼기도 하며, 방치할 경우 영구적인 장애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연골의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게 되는데요. 손가락 마디 역시 관절이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 있습니다. 특이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의 경우 무리하게 손가락을 사용할 경우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가락을 많이 사용할수록 통증이 심해지며, 손가락을 구부리고 펴는 간단한 동작이 힘들어지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빠르게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 마디가 아픈 이유 예방법
손가락 마디가 아픈 이유는 이 밖에도 많은 이유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통증이 나타난다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해서 방치하는 것보다 병원을 내원하여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가락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손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만약 손가락을 어쩔 수 없이 계속 사용해야 한다면, 틈틈이 손가락과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어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으로 귀가한 뒤에는 하루종일 고생한 손가락을 따뜻한 물에 담가 지친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고생하고 들어온 손가락에게 잠시간의 휴식시간을 주면서 회복할 시간을 주도록 합시다. 손가락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기관인만큼 평소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나타날 때 방치하게 되면 만성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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