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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임신성 당뇨 혈당 낮추는 법 알아봅시다.

by 뮤디스토리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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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와이프가 그렇게 걱정하던 임신성 당뇨 테스트를 했는데요. 솔직히 임신을 하기 전까지는 임신성 당뇨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많은 산모분들이 걱정하시고, 임신성 당뇨가 오는 거 같던데요. 와이프는 무사히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랐는데...

 

두둥... 생각했던 것보다 결과치가 높게 나와서 2차 검사까지 했는데요. 2차 검사에서도 확정을 받았어요. 이제부터는 먹고 싶은 것도 가려야 하고, 식단관리도 해야 한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그래서 이래저래 알아보면서 임신성 당뇨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임신성 당뇨 테스트

임당 테스트는 포도당이 든 시럽 글루 오렌지 50g을 마시고 1시간 후에 혈당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검사 결과는 다음날 나왔어요.

 

  •  1차 테스트 결과

• 혈당 수치 162 (정상수치 0~140)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와서 재검을 받아야 하는데, 재검은 임신 28주 내로 병원을 내원해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며, 정밀 검사를 위해 8시간 금식을 하여야 하며, 검사 소요시간은 무려 3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떨리고 떨리던 2차 재검하는 날 병원에 도착하니 공복 혈당을 측정하기 위해서 시럽 글루 오렌지를 마시기 전에 혈당을 먼저 체크한 후 시럽 글루 오렌지 100g을 마시고, 1시간 간격으로 3번 더 측정을 했어요.


  • 2차 테스트 결과

• 공복 : 79 (정상수치 0~95)

• 60분 : 178 (정상수치 0~180)

• 120분 : 205 (정상수치 0~155)

• 180분 : 188 (정상수치 0~140)

 

위의 4가지 테스트 결과 2가지 이상이 정상수치보다 높으면 임신성 당뇨라고 하는데요. 와이프는 두 가지 항목이 기준보다 높아서 임신 당뇨 확정 판정을 받았어요. 다음 주에 병원을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앞으로의 식단관리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고 합니다.

 

임신성 당뇨 원인

산모와 태아를 연결하고 있는 태반에서는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정상적인 산모의 경우 포도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췌장에서 평소보다 많은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조절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산모의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의 양이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어 부족하면, 임신성 당뇨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또는 고칼로리 음식 과잉섭취, 운동부족, 스트레스, 고령산모, 비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인슐린의 분비가 잘 안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성 당뇨 증상

임신성 당뇨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보통 임신성 당뇨 검사를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혈당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영향이 가게 되는데요.

 

  •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 거대아 : 임신 중기 고혈당으로 인해 아이에게 공급되는 영양소가 과하게 공급되다 보면 아이의 성장 속도가 빨라져 거대아로 주수를 채우기 전에 제왕절개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태아 미성숙 : 초기 고혈당의 경우 초기 유산 및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폐 성숙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산모에게 미치는 영향

• 임신중독증 : 정말 위험한 증상으로 임신 중에 고혈압과 단백뇨가 발생하는 경우로 태아에게는 자궁 내 태아 성장장애, 조기 출산, 태반 사망 등과 같은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으며, 산모의 경우 신장기능 장애, 태반 조기 박리, 만성 고혈압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 조기분만 : 태아가 거대아로 자랄 경우 어쩔 수 없이 분만을 일찍 해야 하는데요. 이때는 대부분 제왕절개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 양수과다증 : 양수 양은 초음파를 촬영하면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쉽게 검사가 가능합니다.

 

임신성 당뇨 관리

임신성 당뇨를 확정받으면 무엇보다 혈당 조절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혈당 조절은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할 수 있는데요. 만약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인슐린 주사를 통해서 산모의 혈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 규칙적인 식사 : 식사를 거르지 않고 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하루 3끼를 챙겨 드시면서 2~3회 간식을 소량으로 챙겨 드셔야 합니다. 또한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 임의로 섭취량을 줄이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며, 하루 한 끼는 한 가지 곡류군의 식품만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곡류와 혈당이 높은 과일류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데로 섭취하도록 신경을 써줘야 하며, 당이 높은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당이 높은 케이크, 과자 파이, 약과, 떡, 과일 통조림, (딸기, 초코, 바나나) 우유, 달달한 유자차와 음료수, 사탕, 꿀, 젤리, 초콜릿, 시럽, 잼, 엿, 양갱, 조청, 물엿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곡물이 당뇨에 좋다고 이름 앞에 찰이 들어간 곡물은 혈당을 올려 좋지 못한데요. 찰현미, 찰보리, 찰밥 등등 많은 곡물들이 있으니 드실 때 잘 확인하시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관리 :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을 통해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가벼운 걷기, 수영, 스트레칭, 요가 등을 통해서 정상적인 체중 증가와 혈당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며, 심장과 혈관을 강화시켜 임신성 고혈압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공복 시에는 혈당이 낮기 때문에 운동을 추천하지 않으며, 운동 전후로 혈당체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은 당일 음식 섭취와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 매일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운동 전후 혈당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3~4% 정도가 발생한다고 하지만, 관리만 제대로 하면 임신기간 중 별 탈 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임신성 당뇨가 있었던 산모들의 경우 출산 후 5년 안에 당뇨병을 판정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출산을 하고 난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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