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종아리에 쥐가 나면 너무나 극심한 고통에 잠에서 깨어나게 되어, 종아리를 붙잡고 쥐가 풀릴 때까지 마사지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서 회복되기만을 기다리는데요. 아마도 경험해 보신 분들은 그 고통을 아실 거예요. 흔히 쥐가 나면, 짧게는 수십 초에서 길게는 수십 분에 걸쳐서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렇게 쥐가 나는 이유는 근육경련이나 근육 수축의 현상으로 혈액순환이 안돼서 팔이나 다리가 저린 것과는 다른 현상인데요. 혹시 종아리에 쥐가 자주 발생하게 되면 신체에 다른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종아리에 쥐가 나는 이유 |
종아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비정상적인 근육 뭉침 현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어요.
- 갑작스러운 운동 또는 격렬한 운동
준비운동 없이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게 되면 종아리에서 쥐가 나기 쉬운데요. 특히 운동을 하기 전에 우리 신체가 운동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채 갑자기 움직이게 되면, 근육이 놀라고 뭉쳐서 쥐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기 전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은 필수겠죠.
하지만 운동 전 준비운동을 착실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격한 운동을 장시간 하게 되면, 근육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운동을 과하게 하게 되면,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피로가 쌓이게 되어 혈액이 하체로 쏠리게 되면서 근육과 힘줄이 수축할 수 있습니다.
- 혈액순환 문제
종아리는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 너무 꽉 끼는 옷을 입는다던지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와 양반다리, 한 자세로 오랫동안 서있는 등 다양한 이유를 통해서 종아리에 혈액과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근육 수축과 저림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수분이나 영양소 부족
운동이나 일상생활 중 땀이나 입김을 통해서 수분이 체외로 배출되는데, 이때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염소 등의 전해물질도 함께 배출하게 됩니다. 전해물질은 우리 몸에서 혈액과 근육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부족한 경우 근육경련을 더욱 쉽게 일으키게 되어 종아리에 쥐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활동이 많았던 날이나 땀 배출이 많았던 날은 수면을 취하기 전 마그네슘, 칼슘과 같은 영양소와 함께 물 한잔을 함께 마셔주면 도움이 됩니다.
- 하지정맥류
종아리에 쥐가 나는 이유 중에 격한 움직임이나 영양소 때문이 아니라 신경에 문제로 인해서 발생할 수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하지정맥류입니다. 보통 하지정맥류 하면 울퉁불퉁한 혈관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것은 진행이 많이 된 상태이거나 드물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만약 이유 없이 종아리나 다리에 쥐가 계속해서 난다면 병원을 내원해서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가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허리디스크가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신경이 눌려서 다리에 쥐가 나거나 찌릿한 느낌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특별한 이유 없이 종아리나 다리에 쥐가 자주 나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정형외과나 신경과를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쥐가 났을 때 대처법 |
많은 분들이 쥐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특히 자다가 쥐를 경험하게 되면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서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데요. 이때 다리나 종아리 근육을 주무르게 되면 근육에 상처가 생기게 되며, 너무 쌔게 주무르면 근육 파열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쥐가 났을 때는 절대 주무르면 안 됩니다.
한 번씩 축구 경기를 보게 되면 운동선수들도 다리에 쥐가 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다리를 쭉 편상태로 손으로 발가락을 잡고 쭉 당겨주시면 됩니다. 만약 손가락이 발가락에 닿지 않는다면 닿기 위한 노력만 해주셔도 충분히 스트레칭이 되며, 이 동작만 해줘도 1~2분 안에 회복할 수 있습니다.
쥐가 나지 않게 하는 예방법 |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이나 몸을 압박하는 옷은 피하고, 조금 여유가 있는 옷을 입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하기 전과 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시고, 운동을 할 때는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은 꼭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을 많이 한 날이나 운동을 과하게 한 날에는 땀을 통해서 수분과 함께 전해질이 빠져나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는 만큼 물과 함께 마그네슘, 칼슘, 염소 같은 영양소가 들어간 음식을 함께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탈수를 부르는 알콜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자주 마셔주어 체내의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을 많이 한 날에는 퇴근 후에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수시로 해주시고, 잠들기 전 족욕이나 반신욕을 통해서 피로를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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