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먹고 난 후 후식으로 파인애플을 많이 먹죠. 그리고 뷔페를 가도 항상 마지막에는 파인애플을 먹었던 거 같은데요. 이는 파인애플에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가 있어서 그렇다고 해요. 지금은 마트에만 가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파인애플이지만, 예전에는 귀족 과일이었다는데요.
파인애플의 유례와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 파인애플 유례 (나무위키 참조)
파인애플이 처음 유럽에 소개된 것은 콜럼버스가 스페인으로 들고 들어오면서부터라고 하는데요. 스페인 왕실에서는 파인애플을 먹어본 후 너무 맛있어서 유럽에서 재배를 하려고 했지만, 유럽의 기후에서는 파인애플이 자라지 못해 실패를 했습니다.
그래서 대서양을 건너서 배로 수송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는데, 남미에서 유럽까지 배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유럽에 도착할 때쯤이면, 대부분이 썩고 한두 개만 멀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운반도중 해적의 약탈이나 조난하는 배들이 많았던 시절이라 파인애플의 가격은 상상이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당시 돈 많은 귀족들조차 파인애플을 함부로 먹을 수 없을 정도의 진귀한 과일이어서 파인애플을 하나 구하면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파티를 열어 홀 중앙에 놓고 재력을 과시하는 장식품으로 이용했으며, 파인애플이 썩어갈 때쯤 먹을 수 있었다고 하죠.
17세기에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온실재배에 성공해서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공급 수요가 적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가품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의 가격으로 약 8,000달러 환화로 하면 약 1,000만 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여전히 파인애플은 부의 상징이었으며, 이 당시 파인애플을 1,000달러에 하루 대여해 주는 업체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비쌌던 파인애플이 지금은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은 19세기경 미국 하와이와 플랜테이션 작물로써 통조림등의 상품화 성공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기업형으로 대량재배를 통해서 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파인애플 효능
1. 소화촉진
파인애플의 섬유질은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거기다 브로멜라인 효소가 들어있어서 단백질류를 먹었을 때 구성요소를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육류와 함께 먹었을 경우 소화를 도와줍니다. 그래서 뷔페나 고기를 먹은 후에 파인애플을 디저트로 곁들여주면, 소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기를 재울 때 파인애플을 사용하면, 브로멜라인 효소가 고기를 연하게 만들어주어 고기가 한결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면역력 향상
면역력이 높으면 각종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데요. 파인애플에는 비타민, 미네랄, 브로멜라인과 같은 효소가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히 도와주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노동을 하거나 운동을 하고 난 후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3. 항암효과
브로멜라인 효소는 소화를 도와주고,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 이외에도 몸속의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항암효과에 뛰어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4. 뼈 건강
파인애플에는 망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망간은 뼈 손실을 막아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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