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벌써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추운 것도 있지만, 실내 습도가 너무나도 건조해 피부에서 건조하다고 아우성을 치곤 하는데요. 건조한 겨울철에 실내 습도를 측정해보면 20~30%로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실내습도가 낮게 되면 결로현상이나 곰팡이나 진득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으로 만들어주어 우리의 건강에도 좋지 않으며, 자고 일어나면 건조해진 목으로 인해 콜록콜록 기침과 함께 목감기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겨울철 실내 습도는 50~60%가 좋으며, 집안 온도는 18~22ºC를 유지하여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며 집안의 환경에 따라서 조절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 집안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습도계를 구매하셔서 직접 측정하시면서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요즘은 가격이 저렴한 것들도 많이 나오니 그런 것들을 구매하시면 손쉽게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겨울철 실내 습도 관리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가습기를 이용하라!
실내습도를 높이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가습기를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방의 크기에 맞는 가습기를 사용하게 되면 적정 수준의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습기의 종류로는 초음파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복합식 가습기, 자연기화식 가습기가 있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물을 공기중에 분사하여 수증기를 뿜어내는 방식이며, 가열식 가습기는 주전자에 물을 끓이는 것처럼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형식입니다. 복합식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습기의 분사량과 가열식 가습기의 살균 기능을 더한 것으로 물을 가열한 뒤에 살균작용을 해서 초음파를 사용해 분사합니다.
자연 기화식 가습기는 내부에서 바람을 일으키거나 둥근 디스크가 회전을 하면서 자연적으로 미세한 순수수분을 증발시켜 가습을 하는 형식인데, 초음파식 가습기와 가열식 가습기와는 다르게 수분이 공중에 분사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각각 가습기마다 장단점이 있으며, 집안의 환경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를 시킨다.
보통 환기는 집안의 높은 습도를 밖으로 내보내는 목적으로 많이 하지만, 집안의 습도가 심각할 정도로 낮다면 한 번쯤 고려해보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외부의 습도가 낮다면 외부의 습도 이상으로 습도를 올려주지는 못하니 습도를 올리는 목적보다는 집안의 환기나 먼지 같은 유해물질을 밖으로 배출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습도 조절을 위해서 식물 & 숯 키우기!
선인장류를 제외한 식물들은 공기정화나 습도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겨울철에는 수경식물이 습도를 높여주는데 좋지만, 다른 초록 식물들 역시 습도가 높으면 습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으며, 건조한 날씨에는 공기 중에 습기를 발산하여 건조한 실내를 좀 더 쾌적하게 만들어줍니다.
숯은 구멍을 통해서 높은 습도를 잡아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습도를 낮춰는 것은 물론이고 건조한 날씨에는 습기를 배출하여 습도조절에 효과가 좋으며, 집안의 냄새를 잡아주어 공기청정 효과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빨래 건조하기.
건조한 날씨에 수건에 물을 적셔서 널어놓거나 그릇을 물을 떠놓고 잠에 드신적 있으십니까? 그와 마찬가지로 집안에서 빨래를 건조하면 빨래가 가지고 있는 물기가 증발하면서 건조한 날씨에 습도 조절을 할 수 있는데, 빨래도 말리고 집안의 습도도 조절하고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겨울철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몇가지 알아봤는데, 겨울철에는 날씨도 추워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특히나 건강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이나 따뜻한 차를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목만 따뜻하게 유지해줘도 몸의 체온이 1~2 ºC가량 올라가니 외출하시기 전에 목도리나 스카프를 하시고 외출하시면 체온 유지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