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에 통증이 느껴져서 만져보니 멍울 같은 게 잡혀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멍울이란 동그란 덩어리를 말하는데, 흔히 혹이라고도 부릅니다. 남자들에게도 생기긴 하지만 보통 여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며, 보통 멍울이 생기면 겨드랑이를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게 되고, 만지면 딱딱하거나 혹은 물렁한 멍울이 잡히게 되는데요.
간혹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만졌을 때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멍울의 모양이 꼭 종기와 비슷하게 생겨 혹시 악성 종양이나 암이 아닐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멍울은 단순한 피부질환에서 비롯되기도 하며, 혹은 심각한 질병일 수도 있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합니다.
겨드랑이 멍울 원인
최근 백신 접중 후에 겨드랑이 통증이나 멍울 부작용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멍울은 염증에 의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에 통증과 멍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으로 의해 생긴 멍울은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겨드랑이의 멍울이 잡히고 통증이 일어나는 것은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림프절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붓고, 통증이나 멍울이 발생하게 됩니다.
1. 청결
겨드랑이 멍울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요. 우리 겨드랑이에는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이 분포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분비된 지 1시간가량 지나면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요. 특히 겨드랑이는 다른 부위에 비해서 통기성이 나쁘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이 하면 나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요.
그래서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분비된 땀과 노폐물에 의해 땀샘이 막히게 되어 모낭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시는 분들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면도나 제모를 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피지낭종
피부 표면에 각종 노폐물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게 되면 발생하게 되는데요. 다른 질환들처럼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혹처럼 부플어 오르게 되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이게 됩니다.
간혹 피지낭종을 여드름처럼 짜내는 분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2차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지낭종으로 의심이 된다면 병원을 찾아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은 피부과를 방문하시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림프절 비대
우리 신체 중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부위 등등에 림프절이 존재하는데요. 림프절은 혈액이나 영양소 운반 등의 역할을 하며 이물질이 혈관을 타고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주며, 면역력을 유지시켜주는 등 많은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심하게 떨어지거나 염증반응이 생기면 림프절의 이상이 생겨 겨드랑이 멍울이 생성되게 되는데, 이런 경우 무조건 잘못되었거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서 겨드랑이 부위를 마사지해주면 멍울이 사라지고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1주일 이상 멍울이 남아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부유방
태아시기에 여러 개의 부유방이 있으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점점 퇴화되어 사라지게 되는데요. 그렇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조금씩 나타나는데, 성장과정에서 부유방의 퇴화가 덜 되는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생리주기에 따라 부유방이 커지거나 작아지거나 하는 경우가 많으며, 겨드랑이에 멍울이 잡힐 수도 있는데요. 그렇지만 부유방으로 인한 멍울은 통증이 느껴지지 않으며,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불편함을 주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출산을 하거나 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경우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부유방을 통해 모유 같은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며, 시각적으로 신경이 쓰인다면 수술을 통해서 간단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5. 유방암
대한민국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고 걱정하는 질환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유방암을 들 수 있는데요. 실제 여성암의 1/5이 유방암이며, 2019년 유방암 환자가 약 22만 명이라고 할 만큼 많이 걸리고, 위험한 질환인데요. 물론 과거에 비해서 현재는 건강검진이 잘 되어 있어서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혹시 놓치게 될 우려가 있으니 꾸준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평소 몸상태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요. 유방암이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전이가 된 경우 딱딱하게 붓고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는 멍울처럼 보일 수 있으며,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멍울 외에도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멍울이 있는 유방만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유두가 헐고, 습진이 생기는 경우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유방암 역시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방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6. 혈액암
혈액암으로 인해 생기는 겨드랑이 멍울은 다른 이유로 생긴 멍울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발열, 오한, 어지러움, 코피,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과 같은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만약 이러한 증상들이 같이 나타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셔서 정밀검사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겨드랑이 멍울 치료
겨드랑이 멍울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는데요. 겨드랑이 멍울의 경우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서 치료법 역시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드랑이 멍울이 생기는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멍울이 잡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주시고, 가벼운 증상일 경우에는 자연치료 혹은 약물치료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셔서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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