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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돈벌레 생기는 이유 화장실에서 나오다닛!

by 뮤디스토리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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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화장실에서 돈벌레를 확인했어요. 벌레를 딱히 징그럽고, 혐오하는 편은 아니라 그냥 잡아다가 베란다 밖에다 풀어줬는데요. 예전에 할머니는 돈벌레가 나오면, 돈이 들어온다고 좋아하셨던 거 같은데, 화장실 바닥에서 돈벌레가 기어 다니는 풍경은 썩 유쾌한 장면은 아니었어요.

 

처음 이사 왔을 당시 환기구 틈으로 돈벌레가 나왔는지 제법 큰 녀석을 보고, 집에 재물이 들어오려고 하는지 무려 3년 만에 다시 집에서 나타났는데요. 아무리 돈벌레가 재물을 불러온다는 미신이 있지만, 징그러운 외모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싫어하죠. 물론 저도 좋아하진 않고요. 우리 집에서도 출몰했으니 이 벌레가 어디서 어떻게 들어오고, 퇴치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돈벌레란?

돈벌레의 본명은 그리마인데요. 돈벌레라고 불리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돈벌레는 습성상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대부분의 집들이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덥게 지냈는데, 부잣집은 아무래도 냉난방이 잘되어 있다 보니 부잣집에서 돈벌레가 자주 보여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돈벌레의 다리는 15쌍으로 총 30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데, 태어났을 때는 다리가 이렇게 많지 않지만, 성장을 하면서 다리가 많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적의 공격을 받거나 위협을 느끼면 자신의 다리를 떼고 도망가는 습성이 있어서 소심하게 다리만 잡으려고 하면 금방 놓쳐버릴 수 있어서 퇴치를 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돈벌레는 해충일까? 익충일까?

돈벌레는 사람들에게 유해를 가하는 모기나 파리, 지네 등 해충과 달리 해를 끼치지 않으며, 집안에서 출몰하는 작은 해충들을 잡아먹는 익충으로 분류되며, 주로 다른 곤충과 허물, 알들을 주식으로 하며, 바퀴벌레와 그 알까지 먹기도 해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이로운 곤충입니다.

 

또한 겁이 많아서 사람 근처에는 나타나지 않으며, 조그마한 위협에도 빠른 속도로 도망을 치게 됩니다. 보통은 겁이 많아서 사람들에게 유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밤이 되면 사람 몸을 타고 다니는 경우도 간혹 존재하는데, 이때 사람을 무는 현상도 나타나며, 가려움을 유발하는 약한 독으로 인체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돈벌레를 퇴치하는 것이 좋겠죠.

 

돈벌레는 어디서 들어올까?

돈벌레는 주로 화장실의 배수구나 환풍구, 창문 틈 사이나 찢어진 방충망, 기타 건물의 틈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일반 가정집에서는 돈벌레가 잘 들어오지 않으며, 반지하 건물, 빌라, 오래된 주택에서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유입경로를 점검하고 차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해충들은 번식력이 왕성해서 방치하게 되면 온 집안에 벌레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돈벌레의 번식력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편이라 주로 습한 날씨에 출몰하며 1~2마리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벌레 퇴치법

▣ 돈벌레의 먹이가 되는 곤충의 허물이나 알등이 없게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돈벌레가 들어올 수 있는 유입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좋은데, 열려있는 문, 좁은 틈, 하수구와 환풍기 등을 막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돈벌레가 싫어하는 향을 뿌리거나 놓아두면 좋은데요. 알코올에 계핏가루를 섞어서 창틀, 하수구 주변, 벽틈에 뿌려주거나 하수구, 배수구 같은 곳에 양파 껍질을 망에 담아서 놔두면 돈벌레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 인터넷에서 벌레 퇴치약을 검색하셔서 돈벌레가 들어올만한 곳에 놔두시면 좋은데요. 단 이 약은 유해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많아 어린 아이나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집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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