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 얼마 전까지는 바람도 선선하고, 공기도 시원했는데, 갑자기 더워졌어요. 이럴 때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더위, 벌레도 있지만, 땀이 많이 나서 힘들기도 한데요. 그런데 땀이 많이 나는 이유가 꼭 더워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평소 땀은 얼마나 흘릴까?
일반적으로 성인이 하루에 흘리는 땀의 양은 약 600~900mL 정도입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땀 분비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나, 2700mL 정도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격렬한 운동을 할 때에는 더 많은 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름철이나 운동 시 땀 분비량이 증가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적절한 땀 배출은 체온 조절을 위한 생리적 반응이므로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외에 땀을 많이 많이 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땀이 많이 나오는 이유
폐경기 여성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등 여성 호르몬 수준이 낮아지면서 땀 분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갑자기 땀이 나거나 밤낮으로 땀을 흘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땀 분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에도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땀 분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스트레스
불안, 공포,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땀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자율신경계의 활성화로 인해 땀샘 활동이 증가하게 됩니다.
질병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혈당 증상의 하나로 식은땀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이나 신장 기능 저하 등의 질병으로 인해 특정 부위의 땀 분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긔외 이유
그 외에도 개인의 체질, 비만, 카페인 섭취 등 다양한 요인이 땀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땀이 많이 날 때 대처방법
수분 섭취 및 체온 관리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물, 전해질 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선풍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낮추고, 시원한 물로 씻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흡수력 좋은 의복 착용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되는 면, 린넨 소재의 의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 흡수력이 좋은 속옷을 선택하고, 자주 갈아입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 관리
땀을 흘린 후에는 깨끗이 씻고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띠 예방을 위해 피부에 파우더나 연고를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가 많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땀 분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명상, 요가,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전문의 상담
땀 분비가 지속적으로 과다한 경우에는 다한증 등 질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수분 섭취, 의복 선택, 피부 관리,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땀 분비 증가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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