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챙겨 먹었던 바나나,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도 많이 애용하시는데요. 하지만 바나나는 한번 사놓으면 며칠 지나지 않아 거뭇거뭇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색이 변하는데요. 왜 바나나는 이렇게 색이 변하는 것이며, 색이 변한 바나나를 섭취해도 되는 것일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바나나의 칼로리가 생각보다 높아서 놀랬던 적이 있는데, 정말 다이어트 음식으로 적합한지 의문도 들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바나나의 칼로리부터 다이어트, 보관방법까지 알아볼까 해요.
바나나 한개 칼로리는? |
바나나의 칼로리는 바나나 하나의 무게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요. 보통 바나나의 무게가 150g인데, 바나나 껍질을 제외한 알맹이의 무게를 쟀을 때 대충 100g이 나오는데요. 바나나 100g당 칼로리는 약 90Kcal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밥 한 공기의 열량이 300Kcal라고 했을 때 결코 가벼운 열량은 아니에요.
그리고 요즘은 고당도 바나나가 많이 나오는데, 고당도 바나나의 무게는 하나에 120g 정도가 된다고 해요. 그러면 칼로리가 조금 더 올라가게 되는데요. 바나나 다이어트를 하실 때는 바나나 무게를 고려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 다이어트 |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하면 생각나는 과일이 바나나인데요. 정말 바나나는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을까요?
바나나는 과육 70%와 수분 30%로 이루어져 있어 하나만 섭취해도 포만감을 느껴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으며, 장운동을 활발히 도와주어 노폐물 배출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변비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다 보니 한때 바나나 원푸드 다이어트가 유행했었던 적도 있었는데요.
그렇지만 바나나는 원푸드 다이어트 음식으로는 그리 좋은 음식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칼륨과 마그네슘의 함량이 높아서 삼시세끼 바나나만 섭취하게 되면, 혈액 내 마그네슘과 칼륨 불균형이 일어나게 되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칼륨의 함량이 높아지면 신장이 좋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나나의 1일 권장량은 약 3개 정도인데요. 간식 대용으로 섭취를 하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공복에 바나나 섭취 |
하지만 간식 대용으로 바나나를 섭취하실 때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바쁜 아침 식사대용으로 바나나를 많이 드시는데요. 그렇지만 충격적인 사실은 바나나를 공복에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아침 식사 후에 후식으로 먹는 건 상관없지만, 공복 상태일 때 바나나를 섭취하게 되면,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마그네슘과 칼륨 불균형을 일으켜 심혈관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하루 이틀 정도는 상관없지만, 꾸준하게 섭취를 하시는 건 피해야 합니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공복에 바나나를 드셨다면 다른 다이어트 식단으로 바꾸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바나나의 섭취가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시간이라 하는데요.
바나나에 함유되어 있는 마그네슘이 근육의 이완을 도와 하루 종일 쌓여있던 피로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바나나 색이 변하는 이유 |
바나나를 실온에 오래 놔두게 되면 거뭇거뭇한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으로 색이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이를 갈변현상이라고 합니다. 바나나의 색이 변하는 이유는 수확한 바나나에서는 에틸렌이라는 가스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에틸렌가스는 바나나의 효소인 아밀리아제를 활성화시키면서 색이 변하다고 해요.
그리고 갈변이 진행되는 다른 이유는 주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바나나가 주변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면 색이 더 빨리 변하게 돼요. 사실 색이 변한 바나나는 갓 수확한 바나나보다 달긴 하지만 손이 안 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색이 변한 바나나는 갓 수확한 바나나보다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검은 반점이 5~6개 정도 있을 때 당도가 제일 높지만, 갈변이 많이 진행된 바나나의 경우에는 오히려 산화작용을 일으켜 영양소를 파괴할 수도 있다고 하니 갈변이 많이 진행되기 전에 섭취를 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보관에 신경을 써주시면 더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요.
바나나 보관방법 |
바나나를 좀 더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보관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하는데요. 바나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갈변하는 특성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적당한 갈변은 몸에 좋은 영양소를 만들지만, 너무 많이 진행되면 오히려 상하기 쉬우며, 영양소를 파괴하게 되니 보관에 신경을 쓰면 더 오래 드실 수 있어요.
바나나를 보통 사놓고 며칠 만에 먹을지를 생각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바나나를 보관하는 기간 길다고 하면, 덜 익은 바나나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 부분이 푸른색을 띠고 있는 바나나를 구매하시면 조금 더 오랫동안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삼일 이내에 드실 바나나를 구매하시려면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 바나나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구매한 바나나는 금방 갈변이 진행되지만, 바나나의 효능은 더 높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바나나가 나무에 매달려 있듯이 거꾸로 매달아 놓으시면 갈변을 늦출 있는데요. 시중에 파는 거치대나 옷걸이를 이용하셔서 바나나를 거꾸로 매달아 놓으면 자신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는 착각을 해서 갈변현상이 늦어진다고 합니다.
- 바나나 냉동보관
마지막으로 바나나는 신선한 실내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으며, 바나나를 드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냉동 보관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바나나는 신온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생각에 냉동보관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는데요. 바나나를 냉동 보관하시면 최대 6개월까지 신선하게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냉동 보관한 후 실온으로 꺼내게 되면 갈변현상이 금방 일어나게 되니, 드실 때는 먹을 만큼만 꺼내서 드시는 것이 좋으며, 한번 녹았던 바나나를 다시 얼리게 되면 금방 상할 수 있으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바나나를 냉동 보관하실 때는 꼭지와 껍질을 제거하신 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을 랩으로 싸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시면 됩니다. 냉동보관을 하실 때는 구매 후 바로 하시지 마시고, 반점이 한두 개 보이기 시작할 때 얼리시는 게 좋은데요. 그 이유는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갓 수확한 바나나보다 익은 바나나의 효능이 더 좋으며, 당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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