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신경을 쓰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한 것만큼 우리 몸에 대해서 정확하게 진단을 내리는 것이 어려운데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어딘가 통증이 느껴져도 의례 별거 아니겠지하며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렇지만 이런 통증들을 그냥 방치하고 지나칠 경우 나중에 심각한 경우로 발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특히 세균이나 바이러스등으로 인해 질병들이 나타날 수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통증은 초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편이라 눈치채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요.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해져 있는 경우도 많아서 평소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요. 오늘 주제로 담고 있는 신우신염 역시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명칭이지만, 만약 방치를 하게 되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신우신염?
일단 신우신염이라는 질환명이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신우신염이 발생하는 신우는 신장의 안쪽 부분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이 신우에 잠시 모였다가 방광에 저장된 후 일정량이 되면 요도를 통해 체내에서 배출되게 되는데요.
보통 신장의 세균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요로감염증의 경우 방광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신장에 침범하게 되면 급성신우신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급성 신우신염이 발생하게 되면, 다양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으며, 치료시기를 놓쳐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번지게 됩니다.
신우신염 원인
신우신염의 주 원인은 세균감염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급성신우신염의 경우 대부분 대장균에 의해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항생제 사용이 증가하면서 점차 원인균의 종류가 변하게 되었는데요. 대장균을 비롯한 변형균이나 녹농균과 같은 그람음성간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또한 남성보다는 상대적으로 요도의 길이가 더 짧은 여성들에게 많이 발견되는데, 여성들의 경우 요도 부위의 습도가 높아 세균번식이 비교적 용이하며, 남성들의 경우 전립샘 분비물이 향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신우신염 증상
신장은 두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만약 급성신우신염이 발생하게 되면 염증이 발생한 신장쪽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오한, 발열, 근육통, 오심, 구토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우신염은 요로감염증으로 발생하게 되는데요. 근데 이게 위치에 따라서 신장의 위쪽에 발생하면 신우신염이며, 아랫쪽에 발생하게 되면 방광염입니다. 그래서 급성신우신염이 발생하게 되면, 방광염의 증상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소변에서 고름이나 세균이 섞여서 배출되며, 심한경우에는 혈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듯한 느낌이 들며, 배뇨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합병증으로 신장농양 및 폐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더 심각한 경우 만성 신부전증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신우신염 치료
급성 신우신염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빠르게 치료를 할 경우 72시간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질병이지만, 방치하게 될 경우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본인이 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신우신염은 대장균이 가장 큰 원인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녹농균이나 그 외의 균에 의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원인균을 찾아서 그에 맞는 항생제를 1~2주간 투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보게 되는데요. 일정기간 후에는 소변검사를 통해 균이 검출되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균이 아닌 결석이나 전립성 비대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급성 신우신염은 빠르게 호전되는 반면, 만성 신우신염의 경우 완치를 목적으로 두는 것이 아닌 신장의 조직 손상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치료를 하며 꾸준한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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