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손가락을 얼마나 많이 사용할까요? 모르긴 몰라도 잠에서 깨어났을 때부터 잠들 때까지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게 손가락인데요.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용빈도가 훨씬 많을 텐데요. 그중에서도 사용빈도가 많은 엄지손가락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정말 많이 사용하죠. 특히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때는 절정에 달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화면의 모든 부위를 터치해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을 넓게 사용해야 하는데, 이럴 때마다 마디 인대가 긴장된 상태로 있게 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요즘처럼 스마트폰의 화면이 커지고 무거워졌다면 그만큼 손에서 받는 부담도 커지게 되었겠죠? 보통 손가락의 통증은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었지만, 이런 이유를 통해서 지금은 연령, 직업에 상관없이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엄지손가락에 대해서 가지고 와 봤습니다.
엄지손가락 아플때 원인 |
◈ 손목 건초염
- 원인 : 손목 건초염은 손과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였을 때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가사노동시간이 긴 주부, 미용사, 요리사, 악기 연주자 등에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PC와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직업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증상 : 주로 손목이나 손가락을 사용할 때 통증이 나타나며, 손목을 누르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며, 손목 저림도 심해지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통증이 나타나는 정도이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이나 손목을 구부리는 것조차 힘들어지며, 젓가락질이나 간단한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 치료방법 : 초기에는 손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면서 휴식을 취해주면 서서히 회복되기도 하지만, 손을 계속 사용하다 보면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되는데요. 이럴 때는 병원을 내원하여 약물치료와 함께 물리치료를 받으면 염증과 증상이 가라앉게 되면서 서서히 호전될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해져서 주변의 조직이 손상된 상태라면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방아쇠 수지 증후군
- 원인 :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나이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손가락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뼈와 근육을 연결하고 있는 힘줄에 염증이 생겨 붓게 되면 발생한다고 합니다.
손가락의 사용이 많은 미용사, 요리사, 골프, 테니스 등과 같이 그립을 쥐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 장시간 운전대를 잡는 직업군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스마트기기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직업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증상 : 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은 손가락을 움직일 때 나타나는 탄발음인데요. 꼭 권총 방아쇠를 당기는 소리와 유사하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소리와 함께 통증도 함께 동반하게 됩니다. 특히 잠을 저녁시간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으며, 아픈 손가락을 손등 쪽으로 눌러주는 동작을 하면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손가락이 굽혀져서 아예 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 치료방법 : 증상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면 온찜질, 휴식, 소염진통제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증상이 오래도록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경우, 손가락이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는 경우 수술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손목 터널 증후군
- 원인 : 손목 터널 증후군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손과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장시간 사용하면 나타나게 되는데, 손목에 힘줄이나 신경이 지나다니는 터널이 외부의 충격이나 다른 자극으로 인해 좁아져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나타나며, 스마트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손목 통증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증상 :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질환인 손목터널 증후군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손가락의 통증과 저림 현상이 나타나게 되며, 활동시간보다는 늦은 밤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손가락이나 손바닥 전체에 열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이 힘들며, 심한 경우에는 손에 힘을 주는 동작만으로도 통증이 느껴지며, 주먹을 쥐는 것 자체만으로도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방법 : 손목터널 증후군은 초기에 증상이 미비하여 통증이 나타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시간이 흐르게 되면 자칫 주사나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빠른 대응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면 빠른 시일 내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병원을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지손가락 통증 예방법 |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어버린 현재 손가락의 통증은 어느 누구도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평소 생활습관을 조금만 개선해서 통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기의 사용을 줄여주는 것이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최소 1시간에 5~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칭을 통해서 긴장되어 있는 손가락의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 계신 분들은 일하는 중간중간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족욕과 유사한 방법으로 따뜻한 물에 손가락을 담가 이완시켜주는 것 역시 손가락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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