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암환자 중에 약 20% 정도가 위암 환자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위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의 경우 위암이 1위, 여성의 경우 위암이 4위를 차지하며, 위암 발병률은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가장 먼저 식습관을 들 수 있는데요.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으며, 소금에 절인 음식, 불에 구운 탄 음식을 즐겨 먹다 보니 대한민국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위염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 위염으로 진단받은 환자수만 52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위내시경을 한 후에 아무 이상이 없다면 좋지만, 혹시라도 장상피화생이나 위축성 위염 등 생소한 이름의 질병이 나온다면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장상피화생이 있다면 위암의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에 더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장상피화생이란 무엇이고,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장상피화생이란?
우리의 위는 여러가지 이유를 통해서 위염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위염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런 위 점막의 세포가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면서 점막이 제대로 재생하지 못하는 만성위염으로 인해 위점막이 얇아지면 상태를 위축성 위염이라고 합니다.
장상피화생은 위축성 위염이나 만성위염을 10년 이상 지속되면서 위점막의 손상으로 인해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과 유사한 세포가 그 자리에 자리 잡는데요. 이런 상태를 장상피화생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장상피화생 원인
장상피화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과 그로 인한 만성 위염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40대 이후 남성들에게 많이 발병하였지만, 최근에는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통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면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최소 20~30년의 시간이 지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10대에 감염되어 건강검진을 많이 하는 40대 이후에 발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위축성 위염, 만성위염 등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장상피화생 증상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위 내시경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속이 불편하거나 체했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있는데,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울렁거림, 구토, 설사와 심한 경우 위액을 토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단순히 체했다고 생각해서 단순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정학한 방법은 위내시경을 통해서 확인을 해볼 수 있지만, 100% 진단을 내리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 확률
만성위염이 길어지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실제로 위축성 위염은 6배, 장상피화생은 10배 정도 위암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질병을 가지고 있더라도 무조건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닌데요.
그것은 위염이 지속되면서 위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발암인자에 쉽게 노출될 수는 있지만, 만성위염,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이 위암의 전 단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오래도록 지속된다면 세포조직을 혼란시키는 이형성증이 생기고, 중증으로 넘어가면서 위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위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위암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에 위를 건강하게 지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 미리 예방을 한다면 심각한 질환으로 변하기 전에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위염, 장상피화생 예방하기
평소에 짜고, 맵고, 고지방의 자극적인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식습관을 개선하여 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1.5배가량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건강검진을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어 있다면 전문의를 통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으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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