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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장염증상 및 원인을 알아봅시다

by 뮤디의 수다공간 2021. 8. 13.

얼마 전에 냉장고에 며칠 묵혀두었던 쌈배추를 먹고 급성장염에 걸렸었는데요. 처음 잠복기에는 속이 조금 더부룩한 정도였는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니까 열, 복통, 설사, 오한까지 따라오더라고요. 그때가 저녁이어서 병원은 가보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에 가자는 생각에 버텼는데, 장염으로 인해서 잠을 설치게 되었어요.

 

그리고 열도 37.8도까지 올라가다 보니 괜히 코로나에 감염된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어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어요.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었고, 밤새 따뜻하게 이불을 덮고 자니 다행히 열은 내려가서 다음날 병원을 다녀왔는데요. 지금은 어디 아프면 병원에 가기도 꺼려지는데,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제 적은 포스팅에 이어서 장염 증상 및 원인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장염이란?

 급성장염 -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장염은 식중독이나 장점막이 세균에 의해 감염되어 장점막이 손상되는 질환을 의미하며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비브리오, 병원성 대장균과 같은 세균에 의한 장염이 자주 걸리며, 겨울철에는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성 장염으로 나타나며 모두 급성장염에 해당합니다.

 

그렇지만 장염은 단순히 세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음식물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과식, 폭식,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환경에 노출되다 보면 장내 세균에 의한 유해물질이 발생해서 과민성 대장증후군,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잘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장염이 나타나면 복통, 설사, 구토, 발열, 오환 등을 동반하며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장염에 걸리면 증상 개선 및 전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장염 - 만성장염의 경우 급성장염의 증상인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몇 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식욕부진, 현기증, 두통, 권태감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이런 경우에는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이나 여러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장이 지나치게 민감해져서 생긴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경우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려운 만성장염의 증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장염원인

장염에 걸리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환경, 조리, 위생입니다.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며, 식품을 조리할 때 충분한 온도나 조리시간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음식이 오염되기 쉽습니다.

 

특히 조리 후에 음식을 실온에서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장염으로 인해서 죽을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한번 걸리게 되면 오랫동안 고생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질병이며, 장시간 방치할 경우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또한 평소에 위생관리에 철저히 하는 것이 좋은데요. 조리기구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어서 세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염증상

• 살모넬라균 : 동물의 분변, 육류, 계란 등에 의해서 발생하며, 12~24시간의 잠복기 후에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 비브리오균 :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균은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위험한데요.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했을 때, 상처부위와 바닷물이 접촉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데요. 16~24시간의 잠복기 이후 오한, 발열, 설사, 복통, 하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만성질환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의 경우 더욱 잘 감염됩니다.

 

• 병원성 대장균 : 닭, 소, 오리 등 동물의 내장에 분포되어 있는 균으로 오염된 고기, 우유, 야채, 수영장에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평균 2~7일간의 잠복기 후에 묽은 설사, 혈변,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병원성 대장균의 한 종류인 장출혈대장균의 경우 증세가 좀 더 심하게 나타나면 출혈성 대장염,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중증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 햄버거를 먹은 소아가 해당 질환에 걸려 이슈화 된 적도 있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 주로 3~24개월 사이의 영아들에게서 발생하며,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며 전염력이 높습니다. 초기에 감기 증상을 동반하고, 2~3일간 구토 증상을 보이다가 3~5일간 설사를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탈수증에 쉽게 빠질 수 있으며, 심한 탈수로 인해 혈압이 떨어져 쇼크상태가 되면 위험한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 노로바이러스 : 겨울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식중독 바이러스로 식품, 식수, 사람 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오염된 해수에서 채취한 굴, 조개, 생선 등 해산물, 오염된 지하수로 씻은 과일, 채소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흔히 12~48시간의 잠복기 후에 설사, 구토, 근육통, 오심, 복통 등을 동반하며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수분 섭취를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72시간 내에 회복되지만, 심한 설사나 고열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 빨리 낫는법

장염에 걸리게 되면 무엇보다 금식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잦은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장염을 빨리 낫기 위해서는 물, 이온음료, 보리차등을 마셔서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온음료를 마실 때는 당 함유량이 없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염 증상이 호전되었을 때는 바로 밥을 먹는 것보다는 흰쌀 죽, 미음 등 장에 부담에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장염에 좋은 매실, 양배추 등으로 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염에 한번 걸리게 되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장 기능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장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음식과 함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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