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린 뒤로 갑자기 추위가 성큼 다가왔는데요. 이렇게 추워지는 겨울 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음식이 어떤 것이 있으세요? 저는 호빵, 군고구마, 달달한 홍시가 생각나는데요. 특히 홍시는 제일 좋아하는 과일 중에 하나입니다.
어릴 때는 할머니 집에서 땡감을 숙성시켜 홍시를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요. 그 변해가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먹고 싶어서 매일 쳐다보고 지나가다가 이제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에 허겁지겁 달려가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 더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다른 분들에게 홍시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렇지만 이런 옛 추억 말고도 홍시는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죠. 그런데 달달한 맛에 열량이 높을 거라 생각해 먹는 것이 꺼려지기도 하는데, 오늘은 홍시의 열량과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홍시 칼로리
홍시를 좋아하시지만, 혹시 칼로리가 걱정되어 홍시를 멀리하시지는 않으셨나요? 홍시는 생각보다 열량이 그렇게 높지 않은데요. 100g당 약 66Kcal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홍시 1개가 약 150g 정도로 홍시 한 개의 열량은 대략 95~100Kcal 정도라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홍시는 생각보다 포만감이 좋아서 아침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한두 개 정도 먹는 것은 괜찮아 보이는데요. 거기다 우리가 간식으로 즐겨먹는 과자나 빵보다 열량이 낮아 보여요. 그래서 과자나 빵보다는 홍시를 간식으로 먹는 것은 어떨까요?
홍시 효능
면역력 강화
홍시에는 사과보다 6배나 많은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환절기에 쉽게 걸릴 수 있는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C는 감기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어 면역력 향상에 좋습니다.
혈액순환
홍시에는 칼륨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혈관 내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또한 스코폴레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스코폴레틴 성분은 산화질소를 생산하는 세포를 자극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산화질소는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더 나빠지게 하는 것을 방지하며, 정상적인 혈압 유지 및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협심증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눈 건강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바람이 많이 부는 환절기에 눈이 건조하거나 침침해져서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A를 꾸준히 섭취하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방지해주는데요. 때문에 눈의 노화를 늦춰주어 눈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항암효과
홍시에 베타카로틴 성분이 다른 과일들에 비해서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독성물질 및 발암물질을 무력화시키는데요. 즉, 우리 신체에 유해산소가 쌓이면 체내 세포를 파괴하게 되는데요. 베타카로틴은 유해산소가 체내 세포를 손상하는 것을 방지하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유해산소로 발생할 수 있는 암, 동맥경화, 관절염, 백내장 등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화개선
홍시를 먹으면 변비가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것은 어디까지나 과하게 섭취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홍시에는 위와 십이지장과 같은 소화기 질환을 낫게 도와주며,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숙취해소
홍시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술을 먹고 난 다음날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홍시에는 당질 성분 또한 풍부한데요. 이게 숙취로 인해 생긴 피로 회복이나 갈증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홍시 주의사항
아마 홍시의 주의사항이라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바로 변비! 위에서 소화개선이 되지 않느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어디까지나 홍시를 많이 먹게 되면 변비를 발생시킬 수 있는데요.
요기서 변비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홍시의 심지 부분이에요. 이걸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어서 심지를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심지를 제거했다고 너무 많이 드시는 건 좋지 않고, 아침식사나 간식 대용으로 한두 개 정도 섭취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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