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 바로 짭조름 맛과 물컹한 특유의 식감을 가지고 있는 굴인데요. 굴은 여러 가지 음식으로 해 먹을 수 있지만, 특히나 생굴을 초장에 찍어먹는 것이 별미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맘때쯤 생각나는 생굴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생굴 먹는 시기
생굴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많이 찾게 되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빨리 먹기 시작하면 9월 말부터 먹기도 하지만, 보통 생굴은 10월 말부터 시작해서 1월 정도에서 2~3월까지 먹기도 합니다. 생굴의 경우 날씨가 차가울수록 씨알이 크고 깊은 맛을 내기 때문에 겨울철에 제철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생굴의 경우 잘못 먹으면 패혈증,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 등 각종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며, 여름철의 경우 쉽게 상할 수 있어요. 그리고 산란기인 5월에는 독성을 띄기 때문에 날씨가 춥고, 쉽게 상하지 않는 겨울철에 주로 즐겨 먹습니다.
생굴 효능
굴에는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서 철분, 아연, 구리, 망간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굴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스테미너 강화, 피로회복
생굴에는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남성 스테미너에 도움이 되는데요. 특히 정력강화에 좋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타우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으며, 비타민 A와 멜라닌 색소를 분해해주기 때문에 피부색을 밝게 만들어줍니다.
• 혈관건강
굴에는 타우린 성분과 오메가 3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며,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심혈관 질환, 동맥경화에 도움이 되며, 혈압을 정상수치로 조절해주어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체내의 나트륨이나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 면역력 강화
면역력을 높여주는 핵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면역세포를 보다 활발하게 만들어주어 면역력을 강화시켜줍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항암효과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빈혈 예방
굴에는 빈혈에 도움이 되는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보통 혈액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빈혈이 발생하게 되는데, 빈혈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꾸준한 섭취를 할 경우 빈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들의 경우 생리로 인해 부족해지기 쉬운 철분을 보충해주어 빈혈을 예방해줍니다.
• 다이어트
생굴은 100g 당 약 90Kcal의 낮은 칼로리와 칼슘, 무기질,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지방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다고 합니다.
생굴 부작용
겨울 제철음식으로 즐겨 드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 역시 굴을 즐겨서 먹습니다. 하지만 생굴의 경우 과다 섭취 시 각종 부작용이 따라올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위에서 말했듯이 굴은 5월부터 산란기로 독성이 있는데요. 산란기는 보통 5월에서 8월 사이로 독성이 있는 봄, 여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굴에는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과다 섭취 시 아연 중독으로 인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굴은 찬 성질의 음식이라 몸이 찬 사람의 경우 과다 섭취를 할 경우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 겨울에 가장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노로바이러스인데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어패류, 물에 의해서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보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도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겨울철 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신선한 굴이 아니라면 익혀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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