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간질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지만, 간질이라고 하면 사회적인 선입견으로 인해 뇌전증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뇌전증은 뇌의 만성질환으로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뇌전증으로 진단받기 위해서는 원인 모를 발작을 2회 이상 경험해야 정밀검사를 진행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한 번의 발작으로도 정밀검사를 통해서 뇌전증 진단이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과거 간질이라고 불렸던 뇌전증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전증 원인이 무엇일까?
뇌전증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게 되며, 현재까지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뇌종양, 뇌졸중등 후천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뇌의 손상과 선천적인 원인을 들 수 있으며, 전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연령별로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뇌전증이 발생하는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뇌종양, 뇌혈관질환, 뇌 외상 등과 같은 후천적인 뇌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선청적 기형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유아기 때는 분만 전후 손상을 입거나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정한 원인 없이 특발성 뇌전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특발성 뇌전증의 경우 특별한 원인이 없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뇌전증 환자 중 33%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뇌전증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뇌전증이 주요 증상
• 전조증상
뇌전증은 발작이 일어나기 전 전조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섬광, 손발 저림, 상복부 불쾌감, 어지러움, 무서운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또한 가슴이 답답하고 환청, 환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전조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본격적인 발작이 찾아오게 되는데요. 뇌전증의 증상은 전신발작과 부분 발작으로 나뉘게 됩니다.
• 전신발작
전신발작은 소발작과 대발작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소발작은 전조증상이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게 되며, 5~10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행동을 멈추고 멍하게 있거나 간혹 고개를 떨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발작은 전조증상이 나타난 뒤에 발생하게 되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신을 잃거나 입에서 침과 거품이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또한 전신이 뻣뻣하게 굳고, 경련 정도가 심하며, 호흡이 가빠지거나 호흡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 부분 발작
국소 발작이라고도 하며, 정신은 유지하고 있는 채로 팔이나 다리 등 신체 일부에서 발작이 일어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는 등의 자율신경계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의식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의식장애는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의미 없이 반복적인 행동을 하고, 초점 없는 눈으로 한 곳을 멍하니 응시하거나 허공에 손을 휘휘 젓는 등의 의미 없는 행동을 하지만, 의식이 돌아오면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뇌전증 치료는 가능할까?
뇌전증은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를 통해서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특히 뇌전증 환자 중 70~80% 정도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며, 이 중에서 절반 정도는 약을 끊은 후에도 경련이 재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약을 끊고 재발을 하는 경우 오랜 기간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약물로 뇌전증 증상이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들의 경우 수술 치료를 통해서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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