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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 파헤치기

by 뮤디스토리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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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데요. 저희 회사에서는 만 40세가 넘어가면 2년에 한 번씩 위,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데요. 아직 30대라 회사에서 무료로 해주는 건강검진을 받지는 못하지만, 혹시 하는 마음에 위, 대장내시경을 받아보기로 했어요.

 

대장내시경을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했던 일이 회사 동료들을 통해서 내시경을 잘해주는 병원을 수소문해서 진료 예약을 잡았는데요. 내시경을 하기 전에 주의사항과 함께 속을 비워주는 약을 받아왔어요.

 


대장 내시경이 필요한 이유


30대가 넘어가면서 건강에 대한 걱정을 조금씩 하게 되었는데요. 일반 건강검진은 매년 하고 있어서 크게 걱정할 것이 없겠지만, 제 속을 누가 알겠어요. 대장이나 위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질환들과 증상이 비슷해서 대부분 넘어가기 마련인데요.

 

또한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이며, 폐암, 간암에 이어서 사망률 3위라고 합니다. 모든 암들이 그렇겠지만, 조기에 발견이 중요한데요.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줄 필요가 있어요. 보통 나이에 상관없이 대장내시경을 받을 수 있으며, 40세가 넘어가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30대가 넘어가면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대장내시경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역시도 그래서 대장내시경을 받아봤어요.

 

 

대장내시경 전 주의사항


대장내시경을 예약하고 3일 전부터 내시경을 하기 위한 몸상태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대장 속이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아무래도 대장 안에 찌꺼기가 남아있다면 대장 안을 제대로 살펴볼 수가 없겠죠. 그래서 3일 전부터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요. 

 

▷ 3일 전부터 피해야 하는 음식

- 딸기, 참외, 수박과 같이 씨가 있는 과일

- 섬유질이 많은 나물

- 김치와 같이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

-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

- 버섯, 깨, 콩, 견과류

 

▷ 먹어도 되는 음식

- 쌀밥, 두부, 감자, 달걀

- 바나나와 같이 씨가 없는 과일

 

▷ 하루 전날 음식

- 하루 전날에는 되도록이면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흰 죽이나 미염, 건더기 없는 수프, 우유와 물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받기 3시간 전부터는 물을 섭취하는 것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


이제 약을 복용할 일만 남았는데요. 검사 전날 약을 복용하는데요. 이때 병원에서 주는 약은 조금씩 차이점이 있는 거 같아요. 제가 받았던 약은 크리쿨 산으로 전날 1000mL와 다음날 새벽에 1000mL를 복용해야 해요. 어마 무시하죠. 그냥 물도 한 번에 1L를 먹기 힘든데 말이죠.

 

조제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1000mL 용기에 크리쿨산제와 물 1L를 넣은 후 흔들어주세요. 몇 번 안 섞었는데도 금방 물에 녹아듭니다. 이제 1시간 동안 1L를 마시면 되는데요. 250mL씩 나눠서 먹는 것이 좋아요. 처음에 호기롭게 1L를 다 먹겠다고 했다가 정말 배 터지는 줄 알았네요.

 

이제 약을 먹고 나면 1시간 후에 신호가 오기 시작하는데요. 저는 한 시간이 넘어서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병원에 전화를 해봤어요. 먹었는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는데 괜찮은 거냐고요. 그때 전화를 받으셨던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괜찮다고 하시는 거 있죠.

 

그리고 신기하게도 전화를 끊자마자 10분 후에 신호가 오기 시작해서 화장실로 미친 듯이 달려갔었어요. 이렇게 밤에 사투를 벌이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1000mL를 제조해서 다시 한번 먹어야 했는데요. 이때는 정말 너무 힘들어서 1/3만 마시고 나머지는 버렸어요.

 


 

검사를 받고 난 후


저는 대장내시경을 수면으로 신청했는데요. 막 방송 보면 수면내시경 할 때, 약이 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잠에 빠져든다고 하잖아요. 저도 한번 참아봐야지 했는데, 어?! 하는 순간 검사가 다 끝났더라고요. 정말 눈 한번 감았다가 떴는데 검사가 끝난 경험이었어요.

 

이제 검사를 받고 나면 2~3시간 정도 지나는 시점부터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금식을 했었기 때문에 너무 자극적인 음식은 소화기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덜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용종을 제거한 경우라면 1주일 정도는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실비청구


대장내시경 역시 실비청구가 가능합니다. 단, 의사 선생님의 소견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검사를 받기 전 속이 더부룩하거나 불편함을 느끼셔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경우라면 실비청구가 가능해요.

 

그리고 만약 용종을 제거했다고 한다면 보험 특약 중에 수술비 특약에서 받을 수도 있으니, 보험 청구를 하기 전에 한번 살펴보시고 청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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