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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발바닥이 아픈이유 족저근막염만 있는건 아니네요

by 뮤디의 수다공간 2021. 7. 5.

발바닥은 우리 신체 중에 지면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며, 무게중심을 잡아주며, 하루 종일 우리를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또한 제2의 심장이라 불리며 각종 장기들과도 연관이 있는데요. 그렇지만 일부러 발바닥에 신경을 쓰지 않는 이상 관심이 잘 안 가는 신체부위이기도 하죠.

 

하지만 발바닥은 신체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만큼 통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보통 발바닥 통증 하면 족저근막염을 떠올리기 쉽고, 검색을 해봐도 가장 많이 나오는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막상 병원을 내원해서 진찰을 받아보면 족저근막염이 아닌 다른 질환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질 때 어떤 질환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봤어요.

 

발바닥이 아픈이유
  • 단순 근육통

발바닥이 아플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근육통인데요. 발바닥을 혹사시킨 날이나 달리기, 마라톤 등 강도 높은 운동을 한 날이면 발바닥이 화끈거리면서 통증도 함께 동반하게 됩니다.  보통 이런 근육통은 휴식을 취해주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마사지나 족욕 등 발바닥의 피로를 풀어주면 좀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생기는 질환 중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질환이라 발바닥이 아프면 병원에 가기 전에 자가진단으로 족저근막염이 아닐까 의심을 하기도 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족저근막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직업상 같은 자세로 서있거나 많이 걸어 다니게 되면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족저근막은 걸을 때 수축, 이완을 반복하면서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미세 손상을 입게 되거나 족저근막에 이어진 발뒤꿈치에 심한 충격과 손상을 반복적으로 입게 되면,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특히 밤에 자면서 수축했던 족저근막이 아침에 활동을 시작하면서 다시 갈라지고 벌여지기 때문에 아침에 통증이 가장 심해지며, 심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며,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하며, 특히 발꿈치 안쪽이나 발뒤꿈치 쪽에 통증이 있으며,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면 다시 통증이 나타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잦아들게 됩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무직이라면 최소 30분씩 걸어주는 것이 좋으며, 평소 굽이 높은 구두나,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은 착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직업 특성상 구두를 장시간 신어야 한다면 틈틈이 종아리와 발을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신체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만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이 클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통풍

족저근막염인 줄 알고 병원을 내원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통풍을 진단받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통풍은 혈액 내의 요산 수치가 높아져서 체외로 배출하지 못하게 되면, 혈관 속을 떠돌다가 관절에 붙어서 통증을 발생하게 되는데요. 통풍은 초기에 외관상으로 볼 때 전혀 특이점을 찾을 수 없어서 단순히 외과상으로는 두 질환을 구별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또한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이랑 다르게 통풍 중년의 남성들에게서 자주 발병하게 되며, 초기에는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며, 신체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엄지발가락에서 많이 발생하며, 점차 발바닥, 발목, 무릎, 팔꿈치, 손가락 등 다양한 신체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풍의 경우 관절의 변형이나 신장질환이나, 고혈압, 당뇨, 중풍, 고지혈증,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더 큰 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통풍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발할 확률이 높으며,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 내에 요산 수치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장 좋은 것은 하루에 물을 2L 이상 마셔서 요산을 체외로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고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하지정맥류

족저근막염과 통풍 외에도 하지정맥류로 인해서 발바닥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우리 몸의 정맥은 혈액이 심장 반대방향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데, 이때 판막이 손상되게 되면 혈액이 역류하면서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서 정맥이 부풀어 오르게 되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들이 종아리 통증, 다리 부종, 쥐내림 등이 있어요.

 

그래서 족저근막염을 생각하고 갔다가 하지정맥류를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하지정맥은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증세가 심할 때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다리에 쥐가 자주 나고, 조금만 서있어도 다리에 무거운 느낌이 들고 붓는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에 다리 꼬고 앉는 습관, 꽉 끼는 청바지나 스키니, 하이힐을 착용하거나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군에서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꽉 끼는 옷보다는 조금 편한 차림의 옷을 입고, 평소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을 때는 다리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은 평생을 사용해야 하고, 우리 신체를 지탱해주는 고마운 존재인만큼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오늘부터 발에 조금 더 애정을 가지고 살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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