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은 하루 종일 지면과 맞닿은 채로 우리들의 체중을 받치고 있는 중요한 부위이지만, 평소에는 발바닥의 고마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신체부위 중 하나인데요. 특히 발바닥은 우리 신체의 작은 축소판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혈자리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제2의 심장'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발바닥에는 모든 장기와 연관되어 있어서 아픈 곳을 지압해주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정작 발바닥이 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걷고 서있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발바닥이 뜨거워지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마땅히 손쓸 방법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발바닥이 이유 없이 화끈거리는 날이면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허다한데요. 정작 병원에 방문해도 발바닥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을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이유들에 대해서 한번 알아봤어요. 생각보다 많은 부분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이유 |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이유는 발바닥 자체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다른 신체에 문제가 생겨서 화끈거리는 이유도 있는데요.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염은 통증과 열감이 동시에 발생하게 되며, 평소 잘못된 자세와 걸음걸이 등으로 자극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게 되고, 조직의 변성을 유발해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는 평발이거나 발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족저근막염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장시간 걷기나 달리기 등의 운동을 자주 하거나 평소 서있는 시간이 많은 직업군에서 나타날 확률이 높은데요. 특히 밤에 자면서 족저근막이 수축했다가 아침에 걸으면서 다시 갈라지고 벌여져 아침에 발을 디딜 때 통증이 가장 하며, 심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지며, 발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보통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2배 이상 발병 확률이 높은데요.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으며, 발에 맞는 신발을 신어 발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굽이 높은 구두나 하이힐은 족저근막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조깅이나 마라톤 등 발을 오랜 시간 사용해야 하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발목터널 증후군
발목터널 증후군은 발목 안쪽 복숭아뼈 아래에 위치한 터널이 신경 압박을 받게 되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발목 안쪽과 발바닥 부위의 저림 및 감각이 저하되며,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되는데,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근력저하와 근육 위축이 발생하여 통증이 심해지며, 후에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발목터널 증후군은 외상이 발생하였거나 장시간 발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하였거나 꽉 끼는 신발을 신고 오래 걷게 되면 나타날 수 있으며, 또한 외상이나 다른 이유를 통해서 발에 변형이 가게 되고, 발목 터널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발목터널의 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액순환 장애
우리 신체는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들이 몸에 나타나게 되는데요. 발바닥이 뜨거워지는 이유 중 하나도 혈액순환이 잘되지 못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꽉 끼는 스타킹이나 청바지 등을 입거나 오래 서있고, 장시간 걷는 일을 하시는 분들은 중력으로 인해 발 쪽으로 혈액이 쏠리게 되고,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해 발바닥에 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당뇨 합병증을 들 수 있는데요. 당뇨병은 신체의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온전하게 공급하지 못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며, 발바닥에 자리한 신경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발바닥이 뜨거워지게 되고, 다른 질환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서 발바닥에 열감이 느껴지신다면 휴식시간에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시고, 퇴근 후에는 발마사지와 족욕을 통해서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게 도와준다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 활동량이 많은 날
여름이 되면 아스팔트의 열기 때문에 발바닥에 열이 그대로 전달되기도 하는데요. 이 때문에 발바닥이 뜨거워 고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특히 딱딱한 구두를 많이 신고 걸어 다니시는 분들은 구두 바닥으로 인해서 열기가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열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또한 운동량이 많거나 활동량이 많은 날에도 발바닥의 열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발바닥 마사지를 통해서 발바닥의 피로를 풀어주시고,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서 족욕을 해주시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그 외의 이유
그 외에 무좀에 감염되었을 경우 곰팡이균에 의해 발가락과 발바닥 사이가 가렵고 따끔 꺼리면서 열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증상이 명확하면 치료방법도 확실하게 나오겠지만, 정작 병원을 내원했는데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자율신경과민반응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요. 흔히 화병이라고 불리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며, 불안신경증이 원인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외에도 다른 특이점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데, 특히 노인성 체력 저하나 큰 수술을 겪은 뒤, 또는 독한 약물 치료를 오랫동안 한 경우 후유증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봐도 적확한 원인이 나오기 힘든 만큼 본인의 현재 상태를 파악한 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화끈거림 예방법 |
발바닥 화끈거리는 이유를 먼저 알고, 증상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특정 질환이 원인이라면 병원을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혈액순환이 원인이거나 증상이 미미한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 발바닥의 열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액순환이 잘되기 위해서 너무 타이트한 청바지나 스타킹보다는 조금 여유가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신발은 굽이 낮은 구두나 활동하기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할 때는 딱딱한 운동화보다는 쿠션감이 있는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고 운동을 하여 발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틈틈이 수분을 보충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특히 아침 기상 직후에 마시는 물은 혈액순환에 좋으며, 퇴근 후 족욕 역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활동량이 많은 날에는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주고, 찬물에 발을 담가서 뜨거운 발을 식혀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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