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던 중 손이나 손목을 오래 사용하면 손끝이 찌릿찌릿 저린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보통은 저린 증상이 나타나도 수분 이내에 괜찮아지게 때문에 일반적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 저린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렇지만 저린 증상이 반복적이나 자주 일어난다면 혈액순환 문제 말고 다른 곳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해봐야 하는데요. 우리들의 생각보다 손끝이 저린 이유가 나타날 수 있는 원인이 다양하게 있는데요.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만성으로 굳어져 치료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즉각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혈액순환 문제로 치부되는 손끝 저린 현상은 생각보다 많은 원인들이 있으며, 한번 살펴보시고 내가 겪고 있는 증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병원을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손끝이 저린 이유
1. 손목터널 증후군
• 증상 : 손목터널 증후군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손가락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활동시간보다 늦은 밤이나 아침에 통증, 저림이 심하게 나타나며, 경우게 따라 손바닥 전체나 손가락에 열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손에 힘을 주는 동작만으로도 통증이 느껴지며, 쉽게 들 수 있는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도 힘들 수도 있습니다.
• 원인 :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손목에 힘줄이나 신경이 지나다니는 터널이 있는데요. 이곳이 외부의 충격이나 다른 자극에 의해 좁아지게 되어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주부, 요리사 등의 직업군에서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와 PC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직업, 나이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2. 팔꿈치 터널 증후군
• 증상 : 손목터널 증후군이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의 저림이나 통증이 발생했다면 팔꿈치 터널 증후군은 새끼손가락의 저림과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가벼운 손가락 저림으로 시작하지만, 방치한 채로 시간이 지나게 되면, 팔꿈치와 새끼손가락 저림, 통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 원인 : 팔꿈치 안쪽에 위치한 척골신경을 둘러싼 터널구조의 근육과 인대가 좁아지게 되면서 신경에 자극을 주어 통증과 저림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장시간 팔꿈치를 구부리는 자세로 작업을 하게 되는 직업군에서 자주 나타나며,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를 많이 사용하면서 손목터널 증후군과 더불어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목디스크
• 증상 : 목디스크와 손끝 저림은 상관이 없을 거 같지만, 우리 몸의 신경은 연결되어 있다 보니 목디스크가 있으면 손이나 팔이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 어깨 결림, 담이 자주 걸릴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근육통이나 편두통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손끝 통증으로 시작해 목, 어깨, 다리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습니다.
• 원인 : 목디스크의 주된 원인은 고개를 숙이고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특히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을 보면서 무의식 적으로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보고 있다 보면 목디스크뿐만 아니라 목뼈의 변형을 초례할 수 있는데요.
목뼈에 한번 변형이 가면 원래대로 돌리는 것이 힘들며, 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평소에 관리가 중요합니다.
4. 류마티스 관절염
• 증상 : 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나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마디, 손목, 발가락 관절부터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나 붓기가 심하게 나타나며, 자고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어서 30분~1시간가량 움직임이 불편하다면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초기 진단이 중요한데, 모르고 지나칠 경우 2년 이내에 관절의 변형이 발생할 확률이 80%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번 변형된 관절은 원상태로 돌릴 수 없는 만큼 초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 원인 :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서 몸에 이로운 세포를 해로운 세포로 착각하여 공격을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고, 연골과 뼈의 변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건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손을 많이 사용하면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손이 혹사당하지 않게 휴식과 안정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법
그 외에도 다른 다양한 원인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보통 손끝이 저린 이유는 손을 자주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서 발생하는 만큼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는 조금만 휴식을 취해줘도 괜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방치를 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되어 치료시기가 길어지게 되는데요. 만성으로 굳어질 경우 약물치료, 주사치료를 해야 하며, 심해질 경우 수술도 고려해봐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손가락은 다른 신체부위보다 약하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를 해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그래서 평소 같은 자세로 장시간 작업을 하게 될 경우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며, 시간마다 한 번씩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휴식을 하는 동안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도오주며, 따뜻한 물로 5~10분간 찜질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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